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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변호사 "성폭행 관련 문서? 해커들에 의해 조작된 것"
작성 : 2018년 10월 11일(목) 09:1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최근 성폭행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변호사가 사건 관련 문서들이 해커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 '더 가디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 측 변호사 피터 크리스텐센은 캐서린 마요르가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문서들이 해커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변호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지난 9년 간 그가 펼친 주장과 마찬가지로 이 소송에 관한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성폭행 논란은 독일 언론 '데어 스피겔'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라스 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마요르가를 만났고, 다음날 그가 머물고 있던 펜트하우스의 스위트룸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행했다. 호날두 측이 마요르가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자 그는 호날두의 서명이 담긴 성관계 합의문서를 세상에 공개했다.

하지만 호날두 변호사 측은 이를 철저히 부인했다.

그들은 "지난 2015년까지 유럽 여러 지역에 있는 수십 개의 기업(법률회사 포함)이 해커들로 부터 공격을 받았고, 그들이 전자 장비에 대한 많은 정보를 도용했다"며 "해커는 자신이 손에 넣은 정보를 팔아 넘기려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이 위조된 문서들 중 일부를 무책임하게 보도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지역인 라스 베이거스의 경찰은 최근 호날두의 성폭행에 대한 사건 수사를 재개한 상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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