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오늘(10일)부터 그룹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LCK를 대표하는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10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12개 팀과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4개 팀 등 총 16개 팀은 4개 팀씩 4개 조로 편성됐다. 각 팀들은 같은 조에 속한 팀들과 단판제로 각 2회씩 총 6경기를 치른다. 이 가운데 각조 1, 2위를 차지하는 팀들이 8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LCK는 지난 2013년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롤드컵 우승을 휩쓸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LCK 소속 팀들이 결승전에서 만나 '내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LPL의 급격한 성장으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연달아 LPL에게 패했던 LCK는 홈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설욕을 노린다.
A조에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비롯해, 플래시 울브즈(대만), 퐁 부 버팔로(베트남), G2 e스포츠(유럽)가 편성됐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 e스포츠와 '우승후보' RNG(중국), 팀 바이탈리티(유럽), C9(북미)이 속했으며, C조에서는 kt 롤스터와 매드 팀(대만), 팀 리퀴드(북미), EDG(중국)가 실력을 겨룬다. 마지막 D조에는 프나틱(유럽), 100 씨브즈(북미), IG(중국), G-Rex(대만)가 만났다.
그룹 스테이지 첫날 kt 롤스터는 팀 리퀴드와 개막전을 펼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G2와, 젠지 e스포츠는 팀 바이틸리티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LCK가 기분 좋게 그룹 스테이지를 출발하며, 6연속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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