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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이태호 "제1의 이태호가 되고 싶어요"
작성 : 2018년 10월 08일(월) 17:13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제1의 이태호가 되고 싶어요"

고교생 이태호(영생고)가 프로 무대에 입성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호는 8일 오후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20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42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고교생 선수는 이태호와 이승준(송림고, OK저축은행 지명) 뿐이다. 하지만 이승준은 형들을 제치고 전체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태호는 "이렇게 앞에서 뽑힐 줄 몰랐다. 생각보다 빨리 뽑혀서 얼떨떨하다"면서 "한국전력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호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신장(201.5cm)을 자랑한다. 나이가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고교에서 프로로 직행한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태호 역시 프로 무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태호는 "원래 대학에 가려고 했지만, 드래프트 신청 이틀 전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모두 (드래프트에) 나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태호는 자신의 롤모델로 한솥밥을 먹게 된 서재덕(한국전력)을 꼽았다. 이태호는 "공격도 잘하고, 리시브도 잘한다. 만능이다"라며 함께 뛰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태호는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이태호가 되고 싶다"며 프로 입성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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