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진선(홍익대, 196cm)이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에 입성한다.
전진선은 8일 오후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20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1개 대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실업팀에서 총 42명의 선수가 참가해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이 가운데 25명의 선수(수련선수 6명 포함)가 프로 입성의 기회를 잡았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했다. 먼저 하위 3팀이 확률 추첨(7위 OK저축은행 50%, 6위 우리카드 35%, 5위 한국전력 15%)으로 1라운드 1-3순위를 결정했다. 추첨을 통해 OK저축은행이 1순위, 우리카드가 2순위, 한국전력이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1라운드 4-7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4순위 KB손해보험, 5순위 삼성화재, 6순위 현대캐피탈, 7순위 대한항공 순으로 결정됐다. 이후 라운드의 지명은 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은 전진선은 대학교 3학년의 얼리 드래프티로, 대학 무대 최고의 센터로 꼽힌다.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018 AVC컵 남자배구대회 대표팀에 승선한 경험이 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쥔 우리카드는 황경민(경기대, 194cm)에 지명권을 행사했다. 황경민은 대학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고교생 이태호(영생고)를 1라운드 3순위로 호명했다. 이태호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42명 가운데 가장 큰 신장(201.5cm)을 갖춘 장신 라이트 자원이다.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4순위로 라이트 한국민(인하대)의 이름을 불렀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 5순위로 이지석(한양대)을 선택했다. 이지석은 레프트와 리베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나란히 세터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성균관대 세터 이원중을, 대한항공은 한양대 세터 최진성을 품에 안았다.
이어진 2라운드 지명에서는 대한항공이 이지훈(중부대, 리베로), 현대캐피탈이 강병모(경희대, 레프트), KB손해보험이 채진우(중부대, 라이트/레프트), 한국전력이 이광호(충남대, 리베로)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포기했다.
3라운드에서는 OK저축은행이 이승준(송림고, 레프트), 우리카드가 이수범(인하대, 리베로), 한국전력이 박태환(한양대, 센터), 현대캐피탈이 이대성(홍익대, 리베로)을 지명했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대한항공은 3라운경기대드 지명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4라운드 지명에서는 대한항공이 이승호(경희대, 세터), 삼성화재가 박상준(중부대, 센터), 한국전력이 금태용(중부대, 레프트/리베로), 우리카드가 최현규(경기대, 라이트/레프트)의 이름을 불렀다.
이후 수련선수 지명을 통해 OK저축은행이 이창윤(경남과기대, 세터), 우리카드가 김석민(명지대, 세터/리베로), KB손해보험이 이상혁(인하대, 리베로), 삼성화재가 김정윤(성균관대/센터), 현대캐피탈이 최명근(경기대, 라이트/센터), 이여송(명지대, 레프트/리베로)을 영입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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