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진선(홍익대)이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전진선은 8일 오후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20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대학교 3학년인 전진선은 얼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으며,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2018 AVC컵 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센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망설임 없이 전진선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사용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우리카드는 '윙스파이커 최대어'로 꼽힌 황경민(경기대)을 선택했다. 황경민 역시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했으며, 대학리그에서도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한국전력은 고교생 이태호(영생고)에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태호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42명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신장(201.5cm)을 자랑한다. 나이가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4순위로 라이트 한국민(인하대)의 이름을 불렀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 5순위로 이지석(한양대)을 선택했다. 이지석은 레프트와 리베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후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라운드 지명권을 세터에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성균관대 세터 이원중을, 대한항공은 한양대 세터 최진성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했다. 먼저 하위 3팀이 확률 추첨(7위 OK저축은행 50%, 6위 우리카드 35%, 5위 한국전력 15%)으로 1라운드 1-3순위를 결정했다. 추첨을 통해 OK저축은행이 1순위, 우리카드가 2순위, 한국전력이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1라운드 4-7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4순위 KB손해보험, 5순위 삼성화재, 6순위 현대캐피탈, 7순위 대한항공 순으로 결정됐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지명 순서의 역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