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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있다', 또 먹방? PD+작가+신동엽 노하우가 차별점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8일(월) 14:04

'대장금이 보고있다'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먹방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선혜윤 PD, 오미경 PD, 신동욱, 권유리, 이열음, 김현준, 이민혁이 참석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예능 드라마다.

이날 선혜윤 PD는 “많은 먹방 콘텐츠와 다른 점은 다양한 음식, 맛집에 대한 정보가 있다는 거다. 재미와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게 저희 포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젊고 에너지 가득한 예능드라마이니 애정 갖고 봐주시면 16회 동안 재밌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미경 PD는 “MBC 예능국에서 그동안 ‘소울메이트’ ‘논스톱’ 등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왔다. 그런 결을 저희가 물려받겠다”고 덧붙였다.

선혜윤 PD는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매 회 세 가지 음식이 나올 거다. 실존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서울, 경기권부터 시작한다. 한 메뉴에 대해 어떤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 보실 수 있다. 또 이열음, 이민혁은 편의점 음식을 보여준다. 저희 팀에서 레시피를 개발하거나 기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준은 집밥 레시피를 보여준다. 매주 주제가 정해져 있는데 새로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먹방 콘텐츠 중 출범하는 것에 대해 오미경 PD는 “많은 먹방이 있지만 MBC는 ‘대장금’이 있는 회사라 거기서 나오는 새로움이 있을 것 같다. 또 작가들이 회의실에서 음식을 먹어보며 고생하고 있다. 누구보다 많은 것을 만들어 먹어 보고 맛집도 많이 가보고 있다. 방송에서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혜윤 PD는 "미식가로 알려진 남편 신동엽의 실제 단골 식당, 맛집도 많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선혜윤 P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대장금이 보고있다’에는 초능력이라는 설정이 있다. 선혜윤 PD는 “초능력이라는 설정을 넣어서 예능적인 요소를 살렸다”고 말했다. 오미경 PD는 “복승아(권유리)가 절대미각을 가지고 있어서 맛평가를 한다. 초능력 때문에 ‘Too Much’라고 할 정도 맛평가가 많이 들어갈 거다. 한진미(이열음)는 후각 때문에 맛 평가를 잘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경 PD는 "드라마지만 시청자들은 저희를 믿고 맛집에 가보실 거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입에 맛없는 음식은 소개하고 싶지 않았다. 또 초능력이라는 건 유용한 도구가 됐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시지 못한 맛표현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선혜윤 PD는 ‘보그맘’에 이어 예능드라마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예능 드라마가 안 된 게 많아도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도 그렇고 전작 ‘보그맘’도 그렇고 신선한 소재를 풀어나갈 수 있는게 예능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또 다른 시도를 해본 거다. 시청자분들께서 알차게 재밌었다는 평가만 주시면 시청률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SNS에서 많이 회자되고, MBC가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다는 평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는 11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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