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3라운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됐다"면서 "이로써 이번 대회는 54홀로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첫 조 출발시간을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연기하며 지속적으로 코스 상황을 체크했다. 하지만 어제부터 내린 비에 코스 상황이 악화되자,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오후 2시에 최종 회의를 가졌고, 오후 2시 10분께, 공식적으로 3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13번 홀 페어웨이에 빗물이 찬 모습 / 사진=KLPGA 제공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벙커, 그린, 페어웨이까지 물이 차 정상적이고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판단해 조직위원회에서는 3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한 뒤 "내일은 특별한 기상 예보가 없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오전 8시 40분에 티오프하며 SBS골프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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