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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김윤석X주지훈 갈증 해소한 작품…부국제도 달궜다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6일(토) 18:35

김윤석, 김태균 감독, 주지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이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 '암수살인' 무대인사가 열린 가운데 김태균 감독,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다.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은 감옥에서 추가 살인 7건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극이다.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었으며, 피해자는 있으나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걸 말한다"며 "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한 형사의 열정 때문에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작품에 대해 "고도의 심리전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영화를 우리가 봐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수사물이 밀도 있게 그려지길 바랐다. 마침 그런 시나리오가 왔다.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이야기가 탄탄하고 재밌었다. 또 배우로서 사투리를 쓰는 역할에 대한 갈증도 분명히 있었다. 또 울퉁불퉁한 캐릭터다. 연기로 표현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윤석은 주지훈에게 사투리 연기를 조언했다. 그는 "선생님은 따로 계셨고 저는 주지훈 씨가 물어보면 알려줬다. 해운대 사투리와 남포동 사투리가 또 다르다. 두 선생님이 학생을 괴롭히면 감당이 안 될 거다. 주지훈 씨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 결이 다르지만 제가 '어떻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본에 충실하다보면 관객들에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균 감독은 명장면에 대해 "매 순간 긴장과 짜릿함이 있지만 마지막 접견 장면이 정점이다. 영화의 생동감, 유기성을 중요하게 여겨 카메라 두 대로 동시에 촬영했다. 굉장히 두 배우의 감정이 부딪히는데 제가 첫 번째 관객이 아니었다 싶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3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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