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미쓰백', 실제 사건 모티브…파격 변신+의미 담았다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6일(토) 16:32

한지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미쓰백'이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영화사 배)' 오픈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이지원 감독,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참석했다.

'미쓰백'은 모질고 거친 인생을 살아온 탓에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던 백상아(한지민)가 학대받는 소녀 김지은(김시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한지민은 "아침에 비바람 소리가 너무 강해서 눈이 떠졌다. 건물도 흔들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빨리 지나갔다. 오시느라 불편하셨을 텐데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직접 겪은 일이 영화의 시작을 장식했다. 이지원 감독은 몇 년 전, 도움이 필요해 보인 옆집 아이에게 손길을 내밀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이지원 감독은 영화를 만든 계기에 대해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사람이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며 세상에서 구해내기 위해 세상과 부딪히는 이야기다. 실제로 고통받는 아이를 한 명이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한지민 씨는 우연히 사석에서 만났다. 한지민 씨 첫인상이 굉장히 센 느낌으로 다가왔다. 실제로도 털털하고 카리스마 있어서 백상아와 접점이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은이는 실제 사건 모티브라 낯선 얼굴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600대 1 경쟁률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희준 씨는 시나리오를 쓰고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기억에 남는 장면도 공개했다. 특히 김시아는 "미쓰백과 지은이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자랑하고 싶은 장면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한지민은 "이 작품은 실제로 이런 일이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어른 입장에서 책임감이 느껴지면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참혹한 세상에 맞서는 여성, 아동학대라는 사회문제들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이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끝으로 이지원 감독은 "악천후를 뚫고 와주신 관객 여러분 한 분 한 분 감사드린다. 저희 10월 11일 개봉인데 진심을 다해 만들었으니 영화 보시고 입소문도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미쓰백'은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