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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류현진, 호투로 끌어올린 가치[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20:01

류현진 / 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부상을 털어냈고, '빅게임 피쳐'의 면모도 유감 없이 선보였다. 류현진이 FA를 앞두고 가을야구 첫 경기서 맹활약을 펼치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시즌 막판 3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를 꿰찼고,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투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LA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 뿐만 아니라 류현진 스스로에게도 이날 경기 호투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복귀 후 별다른 탈 없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시즌 후반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무엇보다 클레이튼 커쇼보다 먼저 포스트시즌에 등판해서도 부담감 없이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빅게임 피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드러낸 만큼 우승권 팀들의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승권 팀들의 영입전이 벌어지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한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통해 FA 대박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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