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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주지훈,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아수라' 양보한 김남길에 영광 돌린다" [23rd BIFF]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8:52

주지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주지훈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공작'으로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주지훈은 "사실 그냥 부산 놀러 오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오니까 '아수라'와 '공작'을 함께 했던 식구들이 다 와서 생각보다 더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장 우선적으로 올 한 해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윤종빈 감독 만나 뵙고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기까지 '아수라'라는 작품에서 시작된 것 같다. 그 이유는 윤종빈 감독님이 그걸보고 캐스팅했고, '암수살인'도 마찬가지였다"며 "'아수라'를 고이 양보해주신 김남길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텔레비전 등 전파 매체의 등장으로 1973년 제1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2008년 부활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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