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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감독 "트렌스젠더 되고 싶냐고 오해받아…자웅동체로 설명 가능" [23rd BIFF]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5:54

부산영화제 초청 영화 '초연' 스틸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 영화인 '초연' 출연 배우들이 한국에 온 소감을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 영화 '초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양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초연'을 연출한 관금봉 감독, 엔지 치우, 장수문, 양영기, 바이 바이허가 참석했다.

영화 '초연'은 왕년에 라이벌 관계였던 두 여배우가 '두 자매'란 연극의 주인공으로 재회하는 가운데 첫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각자의 삶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관금봉 감독은 "남성 캐릭터를 전형적으로 그리지 않은 것은 저의 전작에서도 그렇다. 남성보다 여성을 더 터프하게 표현하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관 감독은 "영화 속에서 감독 역할로 나오신 분은 이미 수술한 트렌스젠더로 나온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많은 친구들이 물었다. 너도 혹시 여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냐고. 제가 친구들한테 대답하기를 나는 남자로 살겠다. 그래도 내 마음 속에는 여성스러움, 예민함이 있다고 대답한다. 스스로를 자웅동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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