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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故김지석 정신 계승하겠다" 쿠니무라 준 外 뉴커런츠 심사위원들 소감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2:30

쿠니무라 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들이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마케도니아), 시난순 프로듀서(홍콩), 김홍준 한예종 영화과 교수, 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석했다.

뉴커런츠상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 두 편을 선정,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갖는다.

김홍준 심사위원은 "심사 위원들이, 그것도 여러가지 면에서 다양한 영향을 가진 사람을 모아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심사에도 정답은 없다고 본다. 수능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심사위원 구성은 주최측에서 디테일하게 배려했다고 생각한다. 심사위원들의 다양성을 통해 그만큼 치열한 토론과 각자의 시각이 부딪히면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객관적으로 정보 전달을 하고 영화제 측, 관객들과 심사위원간에 필요하다면 소통을 매개하는 존재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런 것을 통해서 비록 누구나 100% 동의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더라도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심사위원들이 모두 웃으면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많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무들리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아시아의 영화인들, 재능있는 감독들을 뉴커런츠 섹션으로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님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일을 해나가면서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 다시 부산에 오게 돼서 기쁘다"라고 심사위원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영화 '곡성'에 출연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 부산영화제에 돌아와아서 기쁘다. 예전에 왔을 때는 출연자로서였지만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왔다.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니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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