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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순 "예술을 위해서는 女 감독에게 더 좋은 점수 주면 안돼" [23rd BIFF]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2:21

서난순 / 사진=부산영화제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홍콩 프로듀서 서난순이 영화계 속 여성의 위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마케도니아), 시난순 프로듀서(홍콩), 김홍준 한예종 영화과 교수, 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석했다.

서난순은 수많은 블록버스터 작품 제작자로 유명한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서극과 함께 시네마시티 스튜디오와 주식 회사 필름워크샵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시 난순은 2007 베를린국제영화제, 2011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 며 2013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다.

이날 서난순은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좋은 예술을 위해서는 여성 감독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홍콩에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편견을 갖지 않으려 노력했다. 특히나 전통적인 산업, 은행, 의료계는 편견이 많다. 하지만 영화나 TV 업계에는 중국 문화 때문인지 모르겠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산업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갖고 평등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홍콩, 중국에서는 편견이 덜한 상태에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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