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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대신 류? 물음표 지운 '빅게임 피쳐' 류현진의 완벽투[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2:1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클레이튼 커쇼 대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격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완벽투로 자신의 1선발에 물음표를 단 이들에게 강렬한 느낌표를 선사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대부분의 언론과 팬들은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을 클레이튼 커쇼로 예상했다. 당연한 추측이었다. 명실상부 팀 내 최고 에이스인 커쇼는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간 팀의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를 도맡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코치진의 생각은 달랐다. 올 시즌 부상 복귀 이후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의 상승세를 높이 샀다. 류현진은 시즌 막바지 3연승 행진과 함께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특히 홈에서 강했던 점도 류현진의 1선발에 힘을 더했다. 류현진은 홈에서 9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한 바 있다.

분위기는 당연히 류현진이 앞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켰다. 커쇼가 가을에 압도적인 구위를 보이지 못했으나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한 선수 대신 류현진을 내보내는 것에 대한 물음표가 딸려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애틀란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이 자신을 향했던 의심을 스스로 완벽히 지워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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