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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무라 준 "욱일기 고수하는 日?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 [23rd BIFF]
작성 : 2018년 10월 05일(금) 11:50

쿠니무라 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쿠니무라 준이 '욱일기'를 달고 한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상 심사위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마케도니아), 시난순 프로듀서(홍콩), 김홍준 한예종 영화과 교수, 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석했다.

오는 10~14일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측이 전범기(욱일기)를 달고 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식민지의 아픔이 있는 한국에서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쿠니무라 준은 이러한 일본의 자세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쿠니무라 준은 "저도 욱일기라고 하는 것이 일본 자위대 해군의 전통깃발이라는 걸 알고 있다. 저희 세대보다 더 앞선 세대에서는 더 그럴테지만 한국에서 이 깃발에 대해서 남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위대로서는 일본의 전통이기 때문에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일텐데 과거의 이런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걸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일본에서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인데 일본 안에서도 여러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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