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부산을 방문한 스타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비프힐 앞에서 열렸다. 배우 김남길, 한지민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MC 김남길, 한지민을 비롯해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추상미는 물론, 장동건, 현빈, 이하늬, 신소율, 남규리, 김보성, 김해숙, 김희애, 유연석, 한예리, 권율, 류이치 사카모토 등 화려한 별들이 레드카펫을 물들였다.

◆ 김보성 - "부산국제영화제 의리, 파이팅"



이날 김보성은 초청작이 없음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의리를 지켰다. 김보성은 "매년 와도 항상 즐겁고 참석 하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더니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도하겠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 마무리 잘하십시오. 의리. 파이팅"이라고 힘주어 소리쳤다.

◆ 김해숙 - "부산, 항상 친정집 온 느낌"



이날 영화 '허스토리'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해숙, 김희애, 예수정은 레드카펫 뒤에서 리포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김해숙은 "부산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니까 남다르고 너무 기쁘고 항상 친정집에 온 느낌이다. 더구나 이렇게 영화로 찾아 뵙게 되어서 올 때마다 기쁘고 좋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리포터의 말에 애교 있게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 신소율 - "특이한 룩 입어보고 싶었다"




배우 신소율은 영화 '늦여름' 주연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신소율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은 드레스 상의에 꽃무늬 치마로 된 하의를 입은 신소율은 "생애 첫 부산영화제여서 제게 잘 어울리는 룩을 선택해보고 싶었다. 치마에 주머니도 있다. 특이한 룩을 입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 오광록 - "연변말 공부하던 시간이 눈에 삼삼하고 즐거워"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뒤 인터뷰에서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 윤재호 감독, 배우 서현우, 오광록, 이유준, 장동윤이 자리했다. 배우 오광록은 '뷰티풀 데이즈'에서 조선족이자 이나영의 남편을 연기했다. 오광록은 '뷰티풀 데이즈'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연변말 하느라 공부하던 시간이 눈에 삼삼하고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나영 주연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엽문외전'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