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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데이즈' 감독 "이나영, 젊은 여인이자 다른 느낌의 엄마" [23rd BIFF]
작성 : 2018년 10월 04일(목) 16:47

'뷰티풀데이즈' 이나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뷰니풀 데이즈' 윤재호 감독이 배우 이나영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윤재호 감독,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탈북민 엄마 역을 맡았다.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 선배님의 경우 전작을 봤을 때 제가 찾고있던 엄마의 느낌이 있었다. 엄마이면서도 젊은 여인이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의 엄마를 표현하고 싶었다. 출연 제안을 드렸을 때 이나영 선배님이 흔쾌히 해주셔서 좋았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 이나영 선배님을 내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습들, 언어로 표현되면서도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또 다른 표정으로서, 그녀의 분위기로서,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나영이) 굉장히 오랫동안 언어 공부도 하셨다. 짧은 시간에 찍는 영화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집중을 잘 해주셨다. 장동윤 배우님도 저희가 회차도 작고 시간도 작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한컷 한컷을 잘 해주셔서 영화를 같이 하면서 굉장히 좋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과 가족의 의미를 담았다. 윤재호 감독은 "가족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고 가족에 대한 의미, 이별에 대한 의미, 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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