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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부터 준비한 꿈"…소녀시대 유리, 솔로 가수로 화려한 서막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4일(목) 15:02

소녀시대 유리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솔로 가수 유리로서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녀시대 유리의 솔로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신(The First Scene)' 발매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렸다.

먼저 유리는 데뷔 12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12년 차 경력직이지만 신인으로 인사드린다"며 "저만의 무대와 앨범을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니까 많이 떨린다. 또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옆에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 퍼스트 신'의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날 유리는 수록곡 '꿈(Illusion)'과 타이틀곡 '빠져가 (Into You)' 무대를 공개했다. 두 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팝 댄스, 발라드, 얼반 팝,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유리는 "다양한 장르들을 넣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더 많은 곡을 내고 싶었다. 9곡까지 욕심냈었는데 제가 추려서 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유리는 '빠져가(Into You)'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아름다운 춤선을 강조한 세련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리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제가 사막과 물 위에서도 춤을 추시는 걸 볼 수 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소녀시대 유리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에서는 태연과 티파니, 서현, 효연 등이 먼저 솔로로 데뷔하며 활약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티파니 또한 지난 1일 신곡 '티치 유(Teach you)'를 발표했다. 유리는 솔로 데뷔가 늦은 것에 대해 "저는 연습생 때부터 생각했던 것처럼 꽃에도, 나무에도 계절이 있듯이 각자의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제 타이밍이 이 시기에 온 것 같다"며 "이유가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연기와 병행을 하느라 늦어진 것 같다. 좋은 작품들이 들어와서 연기하다 보면 병행하기가 힘들어 늦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리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극본 박은정·연출 선혜윤)에 여주인공 복승아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도전한다. 그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드라마 촬영을 병행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좋아서 병행이 가능하더라. 또 제작진분들께서 유리 솔로가 잘 돼야 '대장금이 보고 있다'도 잘 된다고 서포트를 많이 해주셨다"며 "조금 어려운 점은 복승아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허당인 매력이 있다. 그런 역을 하다가 여성의 향기를 표현하려고 하니까 정체성에 혼란이 오더라. 그래도 반전 매력을 뽐내면서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솔로 가수로서 평가는 대중에게 맡기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매 무대마다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유리라는 캐릭터와 유리라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발견해 주시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로 가수는 연습생을 시작했던 17년 전부터 준비했다. 누구나 가수를 꿈꿀 때 나만의 목소리가 담긴 온전한 앨범을 내는 게 목표일 것"이라며 "이번 앨범이 잘 돼서 다음 앨범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나중에 가능하다면 솔로 콘서트도 하고 싶다. 또 좋은 가수 분들과 같이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더 퍼스트 신'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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