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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관여' 메시, 토트넘을 침몰시키다 [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04일(목) 06:01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B조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메시였다. 지난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메시는 토트넘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4호, 105호골을 신고한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20골)를 추격했다.

메시는 전반전 미드필드 지역에 자리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하는 조르디 알바에게 절묘한 패스를 공급했고, 이는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추가골 장면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드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투입했고, 이는 수아레스와 쿠티뉴를 거쳐 이반 라키티치의 중거리 골로 이어졌다.

메시는 후반전 들어 해결사로 변신했다. 후반 1분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골대를 맞췄다. 4분 뒤에도 비슷한 장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이번에도 골대를 맞췄다.

메시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춘 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결자해지'했다. 후반 11분 메시는 토트넘 진영 중앙에서 왼쪽 측면의 알바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알바의 크로스를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타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에릭 라멜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케인을 앞세워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메시는 후반 44분 상대 실수를 틈타 쐐기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추격을 저지했다. 다시 한 번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지를 증명한 메시는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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