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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연발' 요리스, 험난했던 복귀전 [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04일(목) 05:55

위고 요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어이없는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4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요리스에게는 악몽과 같은 경기였다.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과 음주운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요리스는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요리스의 경기력은 토트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 허용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요리스 답지 않은 실수였다. 전반 2분 리오넬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한 조르디 알바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요리스는 공을 차단하기 위해 골대를 비우고 뛰쳐나왔지만 이미 알바가 공을 잡은 뒤였다. 알바는 곧바로 필리페 쿠티뉴에게 패스했고, 쿠티뉴는 가볍게 빈 골대를 흔들었다.

요리스의 실책은 토트넘의 경기 계획을 완전히 망쳤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었고,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배후 공간을 파고들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요리스는 후반 22분에도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토트넘이 2-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대를 비우고 나왔지만, 어설픈 볼 트래핑으로 상대 선수에게 공을 내줬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빠른 커버가 없었다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던 요리스는 패배와 실수에 대한 아쉬움 속에 복귀전을 마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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