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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라이크]부국제 시작 전부터 '삐걱', 관객 배려 없는 전야제
작성 : 2018년 10월 03일(수) 19:19
[부산=스포츠투데이 방규현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하루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배려없는 행동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3일 오후 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에서는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은 영화인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선착순으로 착석 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았지만 행사 주최 측의 배려없는 자리 배정이 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입장하는 시민들


기대를 안고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볼 수 있었던 행사


시선을 높여도 마찬가지. 취재진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갈 곳 잃은 시민들


관객석-내빈석-취재진을 넘어선 VIP석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에 앞서, 이 같은 자리 배정에 대해 기자는 "관객들의 시선을 가리지 않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관계자는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내놓을 뿐 어떠한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다.

또 행사 시작을 5분 남짓 남기고 사회자는 "취재진이 많아 시선을 가릴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합니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라고 외쳤지만 행사는 시민들의 시선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팬들과 영화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인의 축제'다. 하지만 전야제에서 시민들에게 보였던 배려 없는 행동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영화제'가 아닌 'VIP를 위한 축제'로 만들어 개막 전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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