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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자필 사과문 게재에도 '설 ing'…"진짜 판빙빙일까?" [ST이슈]
작성 : 2018년 10월 03일(수) 15:36

판빙빙 / 사진=보그 제공 및 판빙빙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중국 톱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자필 사과문을 본인 계정에 게재했으나, 난무했던 '설'들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판빙빙은 3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탈세 혐의를 인정하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당국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공인으로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사회와 팬, 가족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에 전직 중국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지난 7월 공식 일정 이후 판빙빙의 행적이 묘연해지자 잠적설, 감금설, 도피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각종 소문이 난무했다.

소름 끼치는 루머도 확산됐다. 20년 전 실종된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사건과 맥락이 비슷하다며, 판빙빙 역시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론도 파다했다. 동생 판청청의 행보에도 아시아 전역의 관심이 쏠렸다. 그가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린 일은 '설'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종국에는 합성사진까지 등장했다. 판빙빙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공안에게 붙잡혀 족쇄와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는 '설'확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러나 추후 해당 사진은 합성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 속 판빙빙이 직접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것. 실제로 판빙빙이 올린 글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대중은 직접 얼굴을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이상 그의 안위를 믿지 않을 기세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는 판빙빙이 약 400억 원을 탈세해 추징세, 가산세, 각종 벌금 등을 더한 총 1438억 원(판빙빙 소속사 포함)을 부과 받았다고 3일 보도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출연료 이중 계약에 대한 2억4000만 위안(390억 여원), 개인 작업실을 이용한 개인 보수 은닉 2억3900만 위안(388억 여원), 기타 불법 행위 1억1600만 위안(188억 여원) 등이다. 이를 기한내 납부하면 판빙빙은 형사처분을 피할 수 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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