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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X김해숙, 코믹 없는 영혼 체인지…못 나와도 9%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02일(화) 14:04

'나인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새로운 영혼 체인지 드라마 ‘나인룸’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이날 지영수 감독은 “‘나인룸’은 인생을 등지고 살아왔던 각박한 변호사와, 타인에 의해 인생을 빼앗긴 사형수가 영혼이 바뀌어 그제서야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 중심에 기유진이 비밀의 핵심을 쥐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숙은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독과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다. 읽다 보니까 작품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영혼이 바뀔 수 있는, 1인 2역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제가 워낙 감독님 팬이다. 또 김해숙 선생님, 핫한 김영광 등 같이 작업하는 분들이 좋았다. 작품에서 두 역할을 하는 게 처음이다. 변호사도 처음이다. 늘 얘기하는 거지만 도전하는 기분이다.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믿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지영수 감독님과 예전에 다른 드라마에서 만났다. 저를 잘 알고 계시니까 잘 찍어주시리라 믿었다. 또 ‘나인룸’ 내용이 신기했다. 두 여자가 영혼이 바뀌면서 기유진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지영수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런가 하면 지영수 감독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작이 잘 돼서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나인룸’은 ‘나인룸’만의 매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혼이 바뀌면 조금은 코믹스럽게 전개가 많이 된다. 그런데 ‘나인룸’은 코믹함이 아니라 절박함이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해숙 김희선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에 대한 감탄도 드러냈다. 지영수 감독은 "희선 씨도 김해숙 선생님도 몸을 안 사리고 연기한다. 교도소 바닥에 굴러야 하고 매질도 해야 했다. 다른 육탄전에서도 몸을 안 사리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선은 "카메라 감독님이 오히려 더 많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지영수 감독은 "김해숙 선생님과 김희선 씨가 영혼이 바뀌어야 한다. 가장 바뀌고 싶은 김희선 씨를 캐스팅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또 사형수와 젊은 변호사를 연기할 수 있는 분이 김해숙 선생님이었다.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1안이었다"고 밝히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시청률 공약 질문 없었으면 서운할 뻔했다"며 "다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했다. 연말이니까 99명을 초대해서 플리마켓을 열고 그 수익금으로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숙은 "못 나오면 9%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희선은 "1회보다 2회가, 2회보다 3회가 더 재밌으니 계속 봐 달라. 저희 드라마는 한 회 놓치면 안 되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스토리와, 긴장감 등 모든 것이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사건의 과정을 풀어가는 과정도 재밌을 거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고 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인룸’은 오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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