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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이구동성 "'블루 헤런스픽'이 승부처" [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02일(화) 13:58

[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블루 헤런스픽'을 넘어라"

올 시즌 네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1, 2라운드 6736야드, 3, 4라운드 6660야드)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천재소녀' 리디아 고(뉴질랜드),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김하늘, 고진영,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지현, 최혜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메이저대회에 걸맞게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홀은 '블루 헤런스픽'으로 불리는 15-18번 홀이다. 최고난도의 코스가 세팅돼 우승 경쟁에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은 1, 2라운드에서 524야드, 3, 4라운드에서 448야드로 운영돼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튤립룸에서 열린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고진영, 김하늘, 오지현은 블루헤런의 까다로운 코스에 혀를 내둘렀다.

누구보다 블루헤런에 익숙한 김하늘은 "(블루헤런은) 버디를 많이 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면서 "화를 내면 안 되고, 최대한 자신을 컨트롤해야 하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버디를 할까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 파세이브를 할지 생각하고 공략하면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연습 라운딩을 가진 리디아 고는 "스코어를 세진 않았는데 되게 어렵다. 페어웨이도 타이트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이브샷의 정확성"이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승부처로 '블루 헤런스픽'을 지목했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은 3, 4라운드에서 티 박스가 앞으로 나온다고 들었다. 그러면 투온이 가능한 파5홀이 된다"고 주목했다.

고진영도 "마지막 3, 4개 홀이 어렵다"면서 "15번 홀이 긴 파4 홀이다. 또한 18번 홀은 3, 4라운드에 2온이 가능하다"고 같은 생각을 전했다.

오지현과 김하늘도 "15-18번 홀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지현은 "15, 16번 홀을 잘 넘어가면 17, 18번 홀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하늘은 "파3 16번 홀이 부담스러운데, 편안하게 지나가면 17, 18번 홀을 편안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1, 2라운드 6736야드, 3, 4라운드 6660야드)에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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