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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후원사 대회라 각오 남달라"
작성 : 2018년 10월 02일(화) 13:30

[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후원사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하늘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하늘은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튤립룸에서 열린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하늘은 후원사 대회에 나서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8승을 수확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6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JLPGA 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순항하던 김하늘은 올 시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후원사 대회인데다, 오랜만의 고국 나들이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김하늘은 "프로에 와서 제일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긴 한 해"라면서 "남은 골프 인생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원사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좋은 성적이 났던 코스라 기대를 하고 있다.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하늘은 또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물론 성적을 잘 내면 좋지만. 일단 편안하다"면서 "다 아는 분들이고 응원해주시니 집에 온 느낌이다.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힘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8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블루헤런 코스에 누구보다 익숙하다.

김하늘은 "(블루헤런은) 버디를 많이 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 화를 내면 안 되고, 최대한 자신을 컨트롤해야 하는 코스"라면서 "어떻게 버디를 할까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 파세이브를 할지 생각하고 공략하면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트로피를 가득 채운 맥주를 마시는 전통이 있다. 김하늘은 "8년 전 우승했을 때는 술을 잘 못해 거품 밖에 못 마셨다"면서 "(우승한다면) 이번에는 그 때보다 더 열심히 마시겠다"고 약속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1, 2라운드 6736야드, 3, 4라운드 6660야드)에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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