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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타이틀 경쟁서 중요한 대회…좋은 성적 내겠다"
작성 : 2018년 10월 02일(화) 13:06

[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타이틀 경쟁에서 중요한 대회다.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오지현이 소감을 밝혔다.

오지현은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튤립룸에서 열린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지현은 올 시즌 타이틀 경쟁과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오지현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7억9755만 원), 대상포인트 2위(458포인트, 1위 최혜진 500포인트), 평균타수 3위(69.8935타)에 올라 있다.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는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오지현은 최혜진,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오지현은 "최혜진 프로와 많이 라운딩을 해서 부담은 없다. 리디아 고와는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면서 "3명이 모두 고려대 출신이라 즐겁게 학교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메이저 대회가 2개 밖에 안 남았는데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 타이틀 경쟁에서 중요한 대회인 만큼 집중해서 칠 것 같고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오지현은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며 KLPGA 입회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지현은 "지난해까지는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매 시합 부담이 됐다. 올해 시작하면서 생각을 바꾸고 시작한 것이 좋게 작용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오지현은 또 "골프를 즐겁게 치자고 생각하니 매 시합이 부담감 보다는 새로움이 컸다. 그러한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트로피에 가득 채운 맥주를 마시는 전통이 있다. 오지현은 "우승을 하게 된다면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 원샷은 못할 것 같다. 주량이 소주 한 잔"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터뷰할 때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은 넘게 마시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1, 2라운드 6736야드, 3, 4라운드 6660야드)에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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