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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파문' 호날두, 美 여성으로부터 고소…"성관계 강요 당했다"
작성 : 2018년 10월 02일(화) 09:5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당사자인 미국 여성이 그를 고소했다.

'AFP', 'CNN', '로이터'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은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그를 고소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마요르가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를 고소했다"면서 "변호인은 현지 경찰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재개했다고 말했으나 경찰 측은 호날두가 수사의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마요르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뒤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경찰 측은 당시 마요르가가 구체적인 장소와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말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마요르가가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나서며 수사가 재개됐다고 이야기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로부터 침묵의 대가로 37만 5000 달러(한화 약 4억 2000만 원)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날두의 성폭행 논란은 독일 언론 '데어 스피겔'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라스 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마요르가를 만났고, 다음날 그가 머물고 있던 펜트하우스의 스위트룸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행했다.

마요르가는 "내가 안된다고 외쳤지만 그는 나를 성폭행했다. 이후 호날두는 나에게 침실을 떠나도 좋다고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 측은 이 모든 것이 '가짜 뉴스'라고 언급하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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