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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톡] 걸스데이, 옆트임 대신에 ‘미니원피스’
작성 : 2014년 07월 31일(목) 16:22

걸스데이

섹시한데 귀엽기까지 하다. 걸스데이가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고혹적인 섹시미로 상반기를 달궜던 ‘썸씽(Something)’의 뒤를 이은 ‘발랄한 섹시미’가 눈길을 끈다.

신곡 ‘달링’은 여름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경쾌한 셔플리듬과 브라스 세션에 맞춰 엉덩이를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안무의 포인트다. 15일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 ‘아찔’ 하이힐 버리고 ‘스포티한’ 스니커즈 힐 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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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걸스데이 ‘썸씽'은 1998년 엄정화 ‘초대’ 2000년 박지윤 ‘성인식’의 뒤를 이었다는 평가받는다.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연상시키는 딱 달라붙고 옆선이 깊게 트인 블랙 롱 드레스에 레드립스틱은 전매 특허였다.

지난 쇼케이스에서 걸스데이는 블랙 롱 드레스대신에 옐로우 스트라이프 패턴의 쇼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아찔한 굽의 스틸레토 힐 대신에는 스니커즈 스타일의 오픈토 힐을 신었다. 192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배우 제인 러셀(Jane Russell)과 같은 핀업 걸 스타일에 스포티한 레이싱 걸, 치어리더 등의 분위기가 난다.

황인선 기자: 걸스데이의 신곡 ‘달링’이 나왔네요. 스포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핀업 걸 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저런 과감한 옐로 스트라이프 미니원피스는 어디서 구한 걸까요? 앞 가슴팍에 레이스업 포인트 디테일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수정 기자: 하이힐 대신에 스니커즈 스타일의 오픈토 힐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엉덩이가 보일듯 짧은 치마길이에 속옷 디테일 탓에 자칫하면 야해 보일 수도 있었는데 저 신발이 살렸네요!

◆‘레드 립스틱’ 지우고 ‘분홍색 립스틱’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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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의 변화는 메이크업과 헤어에서도 계속된다. 가장 큰 변화는 ‘입술’이다. Something 때 과감하리만큼 선명했던 붉은 립스틱을 지웠다. 대신 피부 본연의 색과 흡사한 분홍색 립스틱을 선택했다. 베이스나 아이 메이크업 역시 연해졌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웨이브와 액세서리 매치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썸씽’ 당시에 굵고 글래머러스한 웨이브 헤어를 선보여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반면 ‘달링’에서의 웨이브는 굵기를 더 작게 하거나 아예 긴 생머리를 선보였다. 마무리로는 헤어스카프나 헤어밴드로 소녀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황인선 기자: 썸씽 때의 메이크업이 가을의 분위기를 냈다면 달링에서의 메이크업은 딱 봄이네요. 갓 사랑에 빠졌다는 노랫말처럼 ‘두근 두근’하는 감성이 엷은 핑크 빛 입술과 두 뺨에서 느껴집니다. 사랑하면 예뻐진다던데 혹시 연애하는 거 아니겠죠?

이수정 기자: 개인적으로 걸스데이 멤버 유라의 업스타일 헤어에 시선이 멈춥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제일 잘 소화해낸 멤버 아닐까요? 흰 도자기 피부에 걸 맞는 생기 가득한 자연스러운 핑크 메이크업에 소녀다운 발랄함을 더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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