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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9분' 토트넘, 허더즈필드 격파…케인 멀티골
작성 : 2018년 09월 30일(일) 00:53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적지에서 허더즈필드를 제압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상대로 2018-2019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2패(승점 15)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허더즈필드는 2무5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4분까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가 중원에 자리했고, 대니 로즈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좌우 윙백으로 배치됐다. 얀 베르통헌과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파울로 가자니가가 골문을 지켰다.

허더즈필드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토트넘은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7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로즈가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9분에는 케인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허더즈필드는 전반 30분 크리스 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전반 3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로즈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케인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허더즈필드는 전반 추가시간 애런 무이가 발리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분 손흥민과 케인이 2대1 패스를 시도했지만 케인의 패스가 살짝 길었다. 5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모우라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허더즈필드는 라인을 올리고 만회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이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허더즈필드는 후반 32분 아이작 음벤자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2골차 리드를 지키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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