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연경 23점' 한국, 태국에 풀세트 접전 끝 패배
작성 : 2018년 09월 29일(토) 21:4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태국에 졌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2-3(25-18 22-25 19-25 25-13 11-15)으로 졌다.

한국은 김연경이 23점, 박정아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태국에서는 핌피차야 코크람이 25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에 반영된다. 내년 7-8월로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미국, 러시아, 태국,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C조에 편성됐다. 이 가운데 1-4위가 2라운드에 진출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1, 2위를 예약한 가운데, 한국은 태국, 아제르바이잔과 3,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태국과의 첫 단추를 잘못 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태국의 범실을 틈타 8-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이재영과 김연경, 박정아가 양 날개에서 맹활약하며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 초반에도 8-5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 중반 이후 동점을 허용했고, 22-22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아쉽게 2세트를 빼앗겼다.

태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중반까지 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3세트도 19-25로 내줬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4세트에서 김연경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한국은 4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은 5세트 초반 태국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줬고, 초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