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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규시즌 마무리…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
작성 : 2018년 09월 29일(토) 14:39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2018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018 정규시즌을 15경기 등판 82.1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1.97 89탈삼진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닝 당 1개를 넘는 탈삼진도 인상적이다.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활용해 삼진쇼를 펼쳤다.

세부 성적을 살펴보면 류현진의 활약은 더욱 빛난다. 피안타율 0.221, 이닝 당 출루허용(WHIP) 1.01로 기존 자신의 최고 성적(피안타율 0.252(2013시즌), WHIP 1.19(2014시즌))을 뛰어 넘었다.

또한 타격에서도 타율 0.269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등판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만약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류현진에게는 더 이상의 등판 기회가 없다.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만약 타이브레이커 경기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경우 리치 힐이나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할 가능성이 됐다.

현재 류현진은 다저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거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류현진이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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