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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726일 만의 ML 복귀전서 안타…PIT, CIN 격파(종합)
작성 : 2018년 09월 29일(토) 11:17

강정호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726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강정호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기분 좋게 복귀전을 마쳤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후, 2016년까지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법정에 섰고,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강정호는 올해 4월에서야 취업비자를 받아 팀에 합류했지만,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혹독한 재활을 이겨내며 시즌 종료 직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팀이 5-2로 앞선 7회초 투수 스티븐 브롤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우완 불펜 맷 위슬러를 상대한 강정호는 1볼에서 2구를 받아쳐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터뜨렸다.

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더그아웃에 돌아온 강정호는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강정호는 이후 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피츠버그는 81승78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6연패에 빠졌다. 66승94패.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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