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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10월 X파일, 앞에서는 '활짝' 뒤에서는 '발끈' [Who일담]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23:07

Who일담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방송팀] 'Who일담'은 연예부 기자들이 직접 경험한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증명된 사실이지만, 차마 기사에는 담지 못할 내용이기에 익명으로 표시합니다

# "우리 배우 얼굴 지워"

배우 A씨는 자신을 발탁해 성장시켜준 소속사 대표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손발을 맞췄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를 보호하고, 관리한다. 때문에 지극정성으로 홍보하고 최고라 내세우며 위해준다. 애정을 쏟아붓는 것도 좋으나, 뭐든 과하면 넘치기 마련.

한 작품에서 A씨는 B씨와 남녀 로맨스 호흡을 펼쳤고,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작품 홍보팀은 촬영장 비하인드 메이킹을 위해 카메라 밖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B씨는 촬영에 응해 쪽잠을 자고 있는 A씨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웃어 보였다. A씨 역시 잠에서 깨 '꽁냥꽁냥 케미'를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포털 사이트에 업로드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

A씨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작품 홍보팀은 물론, B씨의 소속사 관계자에게까지 항의 전화를 한 것. 이유는 '자는 사람에게 함부로 장난을 치면 어쩌냐'는 것이었다. 2~3초 찰나의 분량,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남녀 배우 사이에서 충분히 가능할 법한 장난이었으나 B씨의 소속사와 작품 홍보팀은 즉각 영상을 내렸다고. 업계에서 '소속 배우 애지중지'로 명성이 자자한 A씨의 소속사의 소문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 방송에서는 '성실남', 현실에서는 '허세남'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C씨. 특히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C씨는 카메라 불이 꺼지면 그 순간부터 돌변했다. 소속사에서 자신보다 다른 배우 홍보에 힘을 쓰면 끊임없는 전화와 메시지로 직원들을 괴롭혔고, 욕설이 담긴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이뿐만 아니라 A씨는 허세까지 가득했다. 회사 직원을 집으로 불러 자신이 수집한 운동화를 자랑하는가 하면 "이런 게 연예인 집이야"라는 말까지 내뱉었다. 방송과 180도 다른 C씨, 연기력 인증을 이런 식으로 하나요?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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