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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리메이크 부담+서인국 군대 논란 지울까 [종합]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14:30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서인국 군대 논란과 리메이크 우려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이날 유제원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제가 (리메이크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유라기보다는 반사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드라마고, 그런 드라마를 좋은 배우, 스태프와 만들고 싶었다. 인생의 재밌는 이벤트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집에 가서 원작을 보고 ‘왜 한다고 했을까’ 생각했다. 원작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원작 팬이다. 부담이 있다. 원작에서 좋게 봤던 걸 충실하게 구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짜여진 것들을 실수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작 배우들과 우리 배우들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배우들이 자신이 가진 캐릭터 안에서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국내 정서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서는 “원작에서 비극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그런 소재가 쓰였다. 그대로 가져올지 고민했다. 작가님과 함께 시청자들이 우려하고 있고 보기 불편한 부분들은 인지하고 작품을 진행해나가자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유제원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4일 만에 의가사 전역해 논란을 빚었던 서인국 캐스팅에 대해 유제원 감독은 “서인국 씨는 제 개인적인 결정이라기보다는 제작진 고민 끝에 나왔다. 저는 ‘고교처세왕’을 함께 했는데 배우가 가만히 있어도 신경 쓰이게 하는 게 있다. 김무영이라는 인물이 에너지나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인국 씨와 잘 맞아떨어지겠다 싶어 출연을 부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소민은 원작에 대해 “원작을 감명 깊게 봤다. 저희는 닮으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어서 출연 선택하게 됐다. 원작이 너무 큰 산이어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같지만 다르게 또 다른 색깔로 채워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전 원작을 안 봤다. 줄거리를 보자고 원작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열심히 읽고 충실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웅도 “저도 안 봤다. 보게 되면 배우들은 기억력이 좋아 잔상이 남게 돼 있다. 창작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 똑같이 할 수 없다. 저만의 캐릭터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제원 감독은 "시청률에 대한 질문은 항상 받는데 어렵다. 하지만 높았으면 좋겠다. 8% 목표도 달려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과정을 겪는지 봐 달라. 재밌게 풀어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오는 10월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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