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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인랑' 김지운 감독,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수훈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13:09

김지운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한다.

29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대사 파비앙 페논 Fabien PENONE)과 유니프랑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6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한불 영화인 우호증진 행사 '프랑스의 밤(French night)'에서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받는다.

이번 김지운 감독에게 수여되는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한국 영화 감독으로는 지난 2015년에는 홍상수 감독, 2016년 봉준호 감독에게 수여된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의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에 2014년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김지운 감독에게 오마쥐(homage)를 헌정한 바 있다. 또한 상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및 '라스트 스탠드'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지운 감독 역시 '라스트 스탠드'를 제작하는 데 프랑스의 7,80년대 느와르 필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평소에도 '장 피에르 멜빌', '클로드 소테' 감독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프랑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유니프랑스가 공동 주최하는 ‘2018 프랑스의 밤’은 오는 10월 6일 밤 10시 30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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