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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YG야?" 구준회 이어 강성훈, 문제적 인성 논란 [ST스페셜]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12:51

아이콘 구준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구설로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전 매니저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식이 27일 한 매체의 보도로 나왔다.

이에 따르면 강성훈과 그의 코디네이터로 알려진 여성 스태프 박 씨, 지인 등 3명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전 매니저 김 씨의 자택에 찾아와 김 씨의 친형이 이들을 무단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두 차례 출동했다.

전 매니저 측은 강성훈이 자신과 이야기하고 싶다며 찾아와 소란을 피웠으며 경찰의 퇴거 명령에도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 위협, 강성훈 일행을 상대로 정식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매니저는 강성훈이 최근 연루된 사기 혐의 사건에 주요한 참고인으로 강성훈과 박 씨가 수차례 만남을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박 씨는 김 씨의 동거인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강성훈은 사기 혐의 피소, 기부금 횡령 등 팬과의 갈등으로 인한 문제의 중심에 서며 논란을 야기했다.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퇴출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대중 역시 이에 동의하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결국 YG는 강성훈이 10월 13, 14일 열리는 젝스키스 콘서트에 강성훈이 불참한다고 밝혔다.

젝스키스 강성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에 앞서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구준회 역시 팬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에 올랐다. 구준회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영화감독 겸 배우 키타노 타케시 관련 글을 올렸다 팬들의 조언을 받았다. 키타노 타케시가 과거 여러 차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니 해당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러나 구준회는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싫다.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 되냐"고 직접 반박했다.

일련의 과정이 알려지면서 구준회는 팬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경솔하게 대처했다는 대중의 반발에 직면하게 됐다. 결국 다음날 오후 구준회는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다. 팬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피드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좋아하는 배우"의 정보를 몰랐다는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고, 팬들이 직접 정보를 줬음에도 무시했기에 일이 커지자 뒤늦게 모른다고 둘러댄 듯한 모양새라는 지적이었다.

결국 그는 자필 사과문으로 재차 사과를 덧댔다. 그는 "조금 전에는 아이콘의 단체 방송 촬영 중이어서 급하게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다"며 "무조건 저를 위해 말씀해주시는 걱정 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두 번의 사과에도 불구, 이슈가 되지 않았던 구준회의 과거 논란들까지 파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인성 논란과 결부되며 팬들과 수번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YG 소속 아티스트들이다. YG는 국내 3대 기획사로 군림하고 있음에도 그간 숱한 논란으로 유독 대중의 날선 시선을 받아온 터. 소속사 차원의 기본적인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을 넘어서 YG의 매니지먼트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문제 삼는 여론이 터져나오고 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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