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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좀비 아닌 조선시대 크리처 야귀 둘러싼 장동건 · 현빈의 대결 [종합]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12:14

'창궐' 전 출연진(왼쪽부터 김의성, 조우진, 현빈, 장동건,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창궐'에서 장동건과 현빈이 '야귀'를 둘러싸고 대결을 펼친다.

'창궐'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이 참석했다.

내달 25일 개봉하는 '창궐'(감독 김성훈·제작 리양필름)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영화다. '공조'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야귀'에 대해 "좀비와 흡혈귀 등과 달리 밤에만 활동하고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병처럼 퍼지고 변이되며 물린 사람의 반응이 제각각 다르다. 소리에 민감한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영화에서 만들어낸 크리처다"고 덧붙였다.

현빈, 장동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창궐'에서 장동건은 절대악 김자준 역을 맡는다. 백성의 안위보다 왕좌 지키기에 급급한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 병조판서다. 제물포에 창궐한 야귀떼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고 그들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킬 계획을 세우는 인물.

이날 장동건은 "이 작품을 선택할 때 현빈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유가 됐다. 현빈과는 작품 외에 모든 것을 다해봤다"면서 현빈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장동건은 "극 중에서 보통 대립하는 역을 하면 현장에서는 거리를 두기도 하는데 그럴 수 없을 만큼 친했다"면서 남다른 고충을 밝혔다.

현빈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강림대군 이청 역을 맡았다. 현빈은 '창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선시대 배경과 야귀라는 소재가 만났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극중 이청이 조선에 돌아와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데 그것이 특히 매력적이더라"라고 했다.

현빈은 또 액션신에 대한 질문에 "모든 액션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무술팀이 워낙 멋지게, 감독님의 콘셉트에 부합하게 만들어주셔서 열심히 따라했다. 스턴트팀에서 나보다 훨씬 더 연습을 많이 하고 계셨다. 거기서 오는 자극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이청이 야귀를 맞닥뜨릴 때 '아 많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와서 힘들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창궐'은 이선빈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창궐'에서 이선빈은 활을 든 민초 덕희로 분했다. 이선빈은 "'창궐'을 통해서 활을 처음 배웠다. 김성훈 감독님이 (나에게) 주문했던 건 버릇처럼 나오는 액션, 습관처럼 나오는 액션, 자유로운 액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초반에는 (활을 사용하는 게) 어색했는데 열심히 노력했더라. 막바지쯤 잘 쐈고, 익숙해지더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일명 '명존세'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의성은 '창궐'의 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는 700만이 넘으면 이선빈 씨에게 맞도록 하겠다"고 말해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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