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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내일(29일) 빅리그 복귀…신시내티 원정 3연전 출격
작성 : 2018년 09월 28일(금) 09:0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야후 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29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9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피츠버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이기도 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과 교육리그에서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하자, 강정호에게 빅리그 출전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0월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4월 취업비자를 받고 간신히 팀에 합류했지만,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손목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미 가을야구 출전이 좌절된 피츠버그가 시즌 막바지에 굳이 강정호를 콜업한 이유는, 강정호의 현재 기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강정호가 예전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55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을 행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옵션 행사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클럽 옵션을 포기할 경우에는 강정호에게 25만 달러의 바이아웃만 지급하면 된다.

강정호가 힘들게 돌아온 빅리그 무대에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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