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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이지원 감독 "드라마 '마더' 제작 소식듣고 영화 포기 고민"
작성 : 2018년 09월 27일(목) 16:21

'미쓰백' 이지원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tvN 드라마 '마더'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이지원 감독,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참석했다.

영화 '미쓰백'은 올초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마더'처럼 아동 폭력을 소재로 한다. '마더'와의 차별점을 위해 고민한 점을 질문받자 이지원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드라마 '마더' 제작 소식을 들었다. 영화를 접어야 하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의 모티브가 된, 제 옆집에 살던 아이의 손을 제가 잡아주지 못 했던 기억과 영화 취재 과정에서 도움을 주셨던 아동보호센터 직원들의 바람 때문에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원 감독은 "아동 학대를 그린 작품이 그간 있었지만 주로 주인공이 법적으로만 움직이려 하고 소극적인 전개가 있었다고 하면 상아를 통해서 좀 더 우리가 상상으로만 했던 학대 아동의 부모를 응징한다거나 아이를 데리고 세상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실천력이나 카타르시스 부분에서 차별점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11일 개봉하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던 백상아(한지민)가 어느 날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으로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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