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찌는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매일 출근해야 하는 오피스 걸들에게 더위 때문에 헤어세팅과 메이크업을 포기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올 여름 당당하고 쿨한 스타일로 무더위를 이기고 싶다면 썸머 스타일링 노하우를 배워보자.
◆C컬 단발머리로 산뜻하게
무더운 여름철 스타일링에 가장 애를 먹는 헤어가 있다면 바로 단발머리다. 짧은 헤어나 묶거나 땋을 수 있는 롱 헤어와 달리 미디엄 기장의 단발머리는 기장이 애매하다.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미듐 헤어에 스타일을 살려주고 싶다면 C컬 헤어를 시도해보자. 혜인 마끼에 청담점 실장은 미디엄 기장 헤어 아랫부분에 C컬을 넣어주면 세련된 여성미를 풍기면서 모발 끝이 축 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먼저 샴푸 후 헤어를 반쯤 말린 상태에서 모발 끝에 에센스를 가볍게 발라준다. 에센스는 드라이기의 열로 인해 모발이 상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수리부터 머리를 조금씩 잡아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면서 볼륨감을 넣어준다. 모발 끝 부분은 브러시를 이용 해 자연스럽게 C컬을 잡아 말아준다. 드라이어로 컬을 넣는 것이 어렵다면 아이론을 이용한다. 옆머리와 뒷머리를 4등분한 다음 모발 끝에서부터 한 바퀴 정도씩 말아주면 쉽고 빠르게 C컬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블루 컬러를 이용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
C컬로 산뜻하고 여성스러운 헤어를 연출했다면 시원한 메이크업으로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조하나 마끼에 청담 점 실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베이스부터 립과 아이까지 힘을 준 풀 메이크업보다는 비비드한 포인트 칼라를 이 용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킨과 로션,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진 가벼운 질감의 파운데이션을 차례로 발라 피부결을 정돈한다. 베이스 컬러의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고르게 발라준다. 다음 시원한 블루 색상의 아이라이너나 섀도로 눈매에 포인트를 준 뒤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힘을 주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은은한 컬러를 고르는 것이다. 섀도를 고를 때는 네이비에 가까운 진한 색보다는 에메랄드나 아쿠아 블루 같이 부드럽고 가벼운 색감을 선택해야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섀도가 아닌 아이라이너를 이용한다면 아이라인의 중간부분부터 가늘게 그리다가 눈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두껍 게 그려주어야 부담스럽지 않은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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