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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시즌 후 토미존 수술 결정…'이도류'는 2년 뒤에
작성 : 2018년 09월 27일(목) 09:56

오타니 쇼헤이 / 사진=LA에인절스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로스 앤젤레스 타임즈' 'ESPN' 등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에인절스에 입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오타니는 시범경기까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투수, 타자 모두 고교 수준"이라는 혹평을 들었으나, 정규 시즌 시작 후 놀랄만한 내용의 경기력을 보이며 메이저리그를 열광시켰다.

하지만 계약 전부터 문제가 됐던 팔꿈치가 결국 걸림돌이 됐다. 정규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오타니는 오는 2019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가 아닌 타자에만 전념하게 됐다.

오타니는 "수술하지 않기 위해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했다. 수술 결정은 스스로 내렸다"고 밝히며 "투수로 마운드에 설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타자로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수술하지 않고서는 100% 상태의 투구를 보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술을 결정한 만큼 재활 훈련에 매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오타니는 수술 이후 3개월 회복을 거친 후 오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에 맞춰 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투수로 경기에 나서진 못하지만 타석에는 설 수 있다"며 "오타니는 타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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