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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9승' 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3연승…NL 서부지구 선두 유지
작성 : 2018년 09월 25일(화) 14:16

메이저리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가 천신만고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8승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콜로라도 로키스(86승70패)와의 승차도 1.5게임을 유지했다.

데이빗 프리즈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9승째.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케텔 마르테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폭투,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프리즈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숨 돌린 애리조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안타와 마르테의 3루타를 묶어 1-1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마르테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초 프리즈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오윙스의 2루타와 마르테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초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리즈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힘겹게 리드를 가져온 다저스는 7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애리조나의 추격을 저지했다. 케일럽 퍼거슨(1이닝), 스캇 알렉산더(0.1이닝), 마에다 겐타(0.2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회초에는 상대 폭투와 마차도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는 9회말 A.J. 폴락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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