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 등 3개팀은 지난 해 국제 대회에서 한국 지역이 기록한 우수한 성적 덕분에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 결과 'kt 롤스터'는 대만/중국/마카오의 '매드 팀(Mad Team)', 북미의 '팀 리퀴드(Team Liquid)'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대만/중국/마카오의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 베트남의 '퐁 부 버팔로(Phong V? Buffalo)'와 함께 A조, '젠지 e스포츠'는 중국의 '로얄 네버기브업(Royal Never Give Up)', 유럽의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와 같이 B조에서 시작한다. 유일하게 한국팀이 없는 D조는 유럽의 맹주 '프나틱(Fnatic)', 북미의 '100 씨브즈(100 Thieves)',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이 포함됐다.
한국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면서 올해 롤드컵 무대에서 한국팀의 첫 등장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첫째날(10월 10일)로 확정됐다. 'kt 롤스터'가 첫 경기에 나서며,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4번째, 6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연속해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기간 중 마지막 17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한국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많은 팬들의 응원이 예상된다. 한국팀이 출전하는 그룹 스테이지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는 앞서 언급된 12개 직행팀 및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상위 4팀,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4팀씩 4개의 조에 편성된다. 현재 그룹 스테이지는 각 조별로 3개팀씩이 배정됐고 각 조의 마지막 한 자리는 플레이-인을 뚫고 올라오는 4팀에게 돌아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에 앞서 10월 1일부터 4일, 6일과 7일에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 LoL PARK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중국, 유럽, 북미, 대만/홍콩/마카오에서 마지막 시드로 출전하는 팀들과 터키,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북부, 독립국가연합, 일본,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남부, 동남아시아에서 각 1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총 2개의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에서는 12개 출전팀은 추첨을 통해 각 3팀씩 4개 조로 나누어진다. 같은 조에 속한 팀끼리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상위 2개팀이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는 무작위로 추첨되지만 조 1위를 기록한 팀은 조 2위팀과 대진하도록 추첨된다. 2라운드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여기에서 승리한 4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된다.
전세계 14개 지역을 대표해 24개팀이 출전하는 롤드컵은 각 스테이지별로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3일 인천에 위치한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결승전 티켓은 28일부터 판매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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