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캡틴' 기성용과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선택은 '모드리치'였다.
루카 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결정한다.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최종후보에 오른 뒤, 투표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모드리치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공헌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인상적인 결과를 얻어내면서 투표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시상식 후 FIFA는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을 대표해 투표에 참가한 기성용과 김판곤 위원장은 모두 모드리치에게 1순위 투표권을 행사했다.
다만 2, 3순위 투표는 달랐다. 기성용은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에게 표를 행사한 반면, 김판곤 위원장은 음바페와 모하메드 살라를 선택했다.
한편 모드리치는 라파엘 바란과 호날두, 앙투안 그리즈만을 차례로 1-3순위로 선택했다. 호날두는 바란과 모드리치, 그리즈만 순으로 투표했다. 리오넬 메시는 모드리치와 음바페, 호날두에게 표를 던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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