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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눈앞' 타이거 우즈 "코스 세팅, 보기는 쉽고 버디는 어려웠다"
작성 : 2018년 09월 23일(일) 15:15

타이거 우즈 / 사진=KPGA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왕좌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우즈는 지난 2013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녀서널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즈는 "오늘 이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코스 세팅이 아주 어려웠다. 보기를 범하기는 쉽고, 버디를 따내기는 어렵게 세팅됐다"며 "하지만 오늘 초반 경기가 정말 잘 풀렸다. 아이언 샷이 원하는대로 됐고, 퍼트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잘 들어갔다. 후반에도 한 두개 정도 더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한 우즈는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골프 황제의 위엄을 증명했다. 우즈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우즈는 16번 홀에서 재차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내일 로리 맥길로이(영국)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동안 내가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와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그와 다시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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