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지현이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둘째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오지현은 2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파72·6624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 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지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마크하며 3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오지현은 "1라운드의 경우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서 버디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다. 오늘은 샷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지만, 내리막 퍼트가 많이 남았었고,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지현은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11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오지현은 "시즌 2승 이후에 3승을 빨리 가져오자고 목표를 세S는데, 이번 대회에서 기회가 왔기 때문에 꼭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제 샷을 믿고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지현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오지현은 올 시즌 상금 부문 선두(7억 6215만 원)와 대상 포인트 2위를 질주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지현은 "(타이틀에)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욕심을 부린다고 받을 수 있는 타이틀이 아니여서 시즌 끝까지 (최)혜진이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재밌게 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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