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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KLPGA 드림투어 15차전 우승
작성 : 2018년 09월 20일(목) 18:47

최예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예림(19·하이트진로)이 KLPGA 드림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은 20일(목)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98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1000만 원, 우승상금 220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노보기 플레이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최예림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최예림은 2014년 국가대표 여자상비군 2진에서 활동했고, 2017년 준회원으로 점프투어에서 우승 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최예림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높은 기대 없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예림은 "이번 대회 특별히 아이언샷 감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여러 번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퍼팅도 역시 좋았기에 첫째 날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둘째 날도 역시 무결점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18번홀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하게 되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최예림은 골프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가 골프연습장으로 손자 손녀들을 모두 데리고 가서 골프를 경험하게 해주셨다. 그 중 가장 골프에 흥미를 가졌던 나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셨다"며 "항상 모든 대회에 동행해주시는 부모님이 나에게 무한한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최예림은 또 앞으로의 목표로 "기복이 심한 선수보다는 꾸준하게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예림은 현재 정규투어 상금순위가 60위권 밖으로 밀려 정규투어 시드전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 최예림은 이번 시즌 남은 드림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하여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번 대회 2위를 기록한 최이진(24)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5)를 기록했고, 3위를 한 이수진3(23)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를 기록했다. 현재 시즌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승연(20)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0-68)로 공동 17위를 기록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수성했고, 현재 상금순위 2위 김도연3(24)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공동 78위에 머물렀지만, 상금순위 2위 자리는 지켜냈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주식회사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9일(화)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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