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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센세이션한 프리킥, 경기 시작을 알렸다(발렌시아 언론)
작성 : 2018년 09월 20일(목) 11:14

이강인 /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는 좁았다. 이강인의 플레이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연신 조명을 받을 정도로 뛰어났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U-19 팀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2019 UEFA 유스리그 H조 1차전 유벤투스 U-19 팀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페트렐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팀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지만 이강인의 플레이만큼은 눈부셨다. 이강인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전반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한 차례 유벤투스의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전에도 또 다시 골대를 맞추며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조르디 에스코바르 등 팀 동료들에게 경기 내내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발렌시아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발렌시아의 패배 소식에 아쉬움을 삼키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매체는 "발렌시아의 유스리그 첫 번째 경기는 그들이 생각한 것 보다 쓰라린 결과를 낳았다. 때때로 축구는 발렌시아 선수들 처럼 승리할 만한 플레이를 펼친 이들에게 보상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발렌시아는 골대를 두 번이나 맞췄고 그 외에도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유벤투스가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들의 골키퍼였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는 발렌시아가 보인 저력의 시발점으로 이강인의 프리킥을 콕 집어 언급했다.

매체는 "재밌는 점은 경기가 굉장히 센세이션한 이강인의 프리킥으로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운을 띄우며 "이강인은 전반전 좋은 다이렉트 프리킥을 통해 유벤투스의 골대를 한 차례 강타했다. 이후 발렌시아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박스 바깥 쪽에서 날린 그의 슈팅은 또 다시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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