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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코미디퀸' 예고"…'배반의 장미', 코미디 대가 모인 극강 '케미' [종합]
작성 : 2018년 09월 20일(목) 10:59

'배반의 장미'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시계방향)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코미디 대가들이 모인 '배반의 장미'에서 손담비가 새로운 '코미디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 박진영 감독이 참석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한날한시에 함께 가기로 한 세 남자, 병남(김인권), 심선(정상훈), 두석(김성철)이 매력적인 여자 미지(손담비)를 만나고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이날 배우들은 '배반의 장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목소리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김인권은 소속사 대표에게 '배반의 장미' 시나리오를 선물로 받았다며 "처음에는 연극 시나리오였는데 읽었을 때 문학성이 강한 대사가 굉장히 많고, 시나리오 자체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 또한 "시나리오가 한 번에 쭉 읽혔다"고 극찬했다.

김인권과 정상훈은 자타 공인 '코믹 연기의 대가'다. '배반의 장미'에서도 그들의 전공을 살려 코믹 연기를 가감 없이 펼쳤다는 후문이다. MC 박경림이 코믹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치자 정상훈과 김인권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정상훈은 "김인권 씨가 영화계 코미디 대가 아니냐"며 "저는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지만 김인권 씨가 한다는 말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반의 장미' 손담비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김인권 정상훈은 손담비가 코미디 연기를 잘한다며 "원래 영화 제목이 '배반의 장미'가 아니었는데 손담비 씨 때문에 영화 제목도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탐정:리턴즈'에서도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손담비는 "희한하게도 코믹이 들어오는 걸 보면 코믹이 맞지 않나 싶다"며 "코믹 장르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김인권 정상훈 씨 덕분에 쉽게 다가가고 배울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손담비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손담비는 가수 활동에서 배우 활동으로 옮겼을 때 제일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호흡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그는 "솔로로 오래 활동하다가 연기자 선배님들과 호흡을 할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었다. 드라마를 하며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 이번 영화를 찍을 때도 코믹이라는 장르가 쉽지 않았는데 항상 김인권 정상훈 씨가 많이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배반의 장미' 정상훈 김성철 김인권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성철은 '배반의 장미'가 첫 스크린 도전이다. 첫 영화에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그는 자신을 진지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상훈은 "성철 씨가 자신이 진지한 캐릭터라고 했지만, 제가 볼 때는 코미디가 맞다"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감독은 가수 체리필터 '낭만고양이', 휘성 '불치병', 거미 '기억상실', 빅마마 '체념' 등 뮤직비디오와 다수의 CF, 드라마 연출은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배반의 장미'는 박 감독의 첫 상업영화 도전작이다. 박 감독은 "첫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배우들, 제작자를 만나서 기분 좋다. 개봉을 기다리는 기간이 가장 설레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배반의 장미'가 단순히 코미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배반의 장미'는 힐링"이라며 "힘든 삶에서 우리 영화를 보시면 많이 웃으실 것 같다"고 전했고, 김성철은 "저희 캐릭터성들이 다 짙지만 관객분들에게 공감 가는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인권은 "저희 영화를 보고 웃으시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반의 장미'는 10월 18일 개봉한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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